현대상선이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에 하락,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24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80원(3.64%) 하락한 2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주가는 2095원까지 급락,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7일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사채 1200억원의 만기 연장이 불발됨에 따라 그 이후의 회사채도 줄줄이 연체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2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상선의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하고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그보다 하루 앞서 현대상선 회사채 등급을 채무불이행 발생 가능성이 큰 'CCC'로 내리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