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이틀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9일 연속 사자를 외친 덕에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연중최고점을 경신했다. 반대로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 690선에 턱걸이로 장을 마쳤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 지점장은 이날 2%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4.56%로 끌어올렸다. 구 지점장은 루트로닉(-0.98%)를 신규 매수 하는 것 외에 다른 매매는 하지 않았다. 기존 보유 종목인 에이티젠(5.55%), 강스템바이오텍(2.49%)이 오른 게 수익률 개선에 주효했다.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은 활발하게 매매를 펼치며 2% 이상 손실을 만회,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재도약 할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손실률은 12.80%로 완화됐다. 김 센터장은 파미셀(0.57%)과 네오팜(1.14%), 형지엘리트(4.93%)를 전량 팔아치웠다. 대신 제이콘텐트리(0.75%)와 아모텍(3.09%)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도 기존 보유 종목인 우리산업(2.38%)과 와이솔(0.63%) 등이 오른 덕에 1% 이상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3.45%로 개선됐다.
반면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윈팩(-12.25%)이 급락한 탓에 7%가 넘는 타격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김 과장은 윈팩을 전량 매도하고 CMG제약(1.61%)를 신규 매수했다. 아이오케이(-2.97%)가 하락 한 것도 손실 확대에 영향을 줬다.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도 1% 이상 손해를 봤다. 누적손실률은 6.82%로 악화됐다. 그는 KPX생명과학(-3.03%), 프로스테믹스(0.78%), 삼익THK(0.45%)를 모두 손절매도 하는 한편 한솔테크닉스(0.47%)와 아이에이(3.02%), 슈프리마(2.10%)를 신규 매수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