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청와대 "비겁한 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영 "대한민국주의자로 새 깃발"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3선의 진영 의원은 20일 “나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 난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에 입당했다. 더민주는 이날 진 의원을 서울 용산에 전략 공천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공동으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권력적 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며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진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가 장관직을 자진 사퇴한 뒤 비박(비박근혜)계로 돌아섰다. 진 의원이 여권을 비판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리 상대 당에 입당해 자기가 잘돼보려고 하는 일이지만, 떠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공동으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권력적 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며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진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했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가 장관직을 자진 사퇴한 뒤 비박(비박근혜)계로 돌아섰다. 진 의원이 여권을 비판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리 상대 당에 입당해 자기가 잘돼보려고 하는 일이지만, 떠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