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속 직녀는 길쌈을 잘하고 부지런한 선녀로, 하느님이 매우 사랑해마지않았다. 그러나 은하수 건너편의 목동(견우)와 혼인한 이후 이들 부부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 매우 게을러졌다. 그러자 하느님은 크게 노하여 그들을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떨어져 살게 하고, 한 해에 한 번 칠월칠석날만 같이 지내도록 했다.
견우와 직녀의 그러한 사정을 알고 불쌍히 여긴 까마귀와 까치는 해마다 칠석날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 은하수에 다리를 놓아 준다.
레드벨벳 '7월 7일'은 이렇게 가슴 아픈 ‘견우와 직녀’설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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