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노바는 16일 관계사인 엔지노믹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노바는 지난해 엔지노믹스에 65억원을 투자, 지분 23%를 보유중이다.

엔지노믹스는 유전자 가위에 활용되는 제한효소와 면역세포분비 단백질 치료제 등의 기술을 보유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유전자 가위는 DNA에서 특정 부분을 떼어내는 기술로 불치병 치료 부문 활용도가 높다.

엔지노믹스는 현재 서연수 생명공학 박사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있다. 서 박사는 DNA 복제 과정에 관한 연구를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바 있다.

위노바 관계자는 "엔지노믹스는 가급적 올해 내로 상장할 것"이라며 "조만간 IPO 주관사 선정과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유전자 가위 등 단백질 효소 생산 관련 설비에 투자할 것"이라며 "단백질 효소를 활용한 피부재생 화장품 생산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