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 SBS 제공
이애란 / SBS 제공
가수 이애란이 첫 팬미팅을 개최했다.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무명에서 일약 대세 스타가 된 이애란이 25년 만에 첫 팬미팅을 진행했다. 11일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에서 팬미팅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5일 고양시 우경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애란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성과 플랭카드까지 준비한 정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애란이 국민 가요가 된 '백세인생'을 포함해 그동안 숨겨져 있던 명곡 메들리를 들려주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달아올랐다. 팬들은 생일을 맞은 이애란씨를 위해 케익과 함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 그녀를 더욱 감동시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팬들과 함께 공유한 시간이었다. 이애란은 "아버지가 백세인생이라는 곡을 참 좋아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잘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리운 아버지를 향해 띄운 애절한 영상 편지에 팬미팅 현장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하루 6~7개의 스케줄에 몸은 힘들지만 노래를 부를 무대가 있고 들어주는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이애란의 팬미팅 현장은 11일 '좋은 아침-연예에디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