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8일 오전 6시23분

[마켓인사이트] 기능성 침구 '알레르망' 제조사 이덕아이앤씨, 상장 나선다
기능성 침구 ‘알레르망’을 제조·유통하는 이덕아이앤씨가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덕아이앤씨는 최근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제안서를 받아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알레르망은 고밀도 특수직물을 사용해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성 침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00년 이덕상사로 출발해 2012년에 상호를 이덕아이앤씨로 바꿨다. 지난해 말 기준 백화점과 대리점 등에 2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아기 이불, 유모차 등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알레르망 베이비’ 브랜드를 선보였다.

다른 침구 상품보다 가격은 20%가량 높지만 기능성 침구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가 가파르다. 2013년 174억원이던 매출은 2014년 47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5억원에서 2014년 63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두 배가량 늘어난 12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김종운 대표가 지분 60%, 인현숙 씨 등 특수관계자가 40%를 소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시기 등은 정하지 않고 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