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도발 땐 응분의 대가"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가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 연합연습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란 점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 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 양국 군이 이날부터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연습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각각 7000여명, 1만여명이다. 핵 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포함한 항모강습단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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