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이달 말 릴레이 주총…`배당잔치`로 주가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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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올해 금융지주 주주총회 최대 이슈는 배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지난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미 신한과 KB금융은 배당금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기자>금융권에 주총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달 24일, KB금융과 우리은행은 25일로 날짜를 못박았습니다.올해 주총에서 눈여겨볼 점은 배당입니다. 신한금융은 배당총액을 지주사 출범 후 최대 규모인 6,31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주당 배당금은 1,200원으로 지난해(950원)보다 대폭 늘렸습니다.KB금융도 배당금으로 3,786억원을 책정해 주당 배당금을 980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두 금융지주만 봐도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이 크게 오르는 추세입니다.금융권이 이처럼 배당잔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우선 실적 선방을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지난해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신한금융이 2조원대 순익을 기록하는 등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3년 만에 8조원대로 올라선 한해였습니다.금융지주의 주가 낙폭이 컸던 점도 배당을 늘리는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에 미치지 못할만큼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은행들이 배당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배당금을 논의합니다.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데다 공적자금 회수의 방법으로 배당이 논의되면서 이사회 결과가 주목됩니다.2014년 30% 육박하는 배당성향을 보여준 기업은행 역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배당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개선된 실적과 주가하락에 따라 주주를 배려하려는 의도가 맞물리면서 금융지주는 사상 최대의 배당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단거리발사체 동해상에 발사…유엔 제재 반발ㆍ19세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여성 누구? 미모도 출중ㆍ대한항공 기내서 커피 쏟아져 40대 여성 2도 화상ㆍ천명훈 `내 방의 품격`서 90평대 대저택 공개 "이영애와 이웃사촌"ㆍ김부선 "대체 고환이 뭔가요? 오보 쓴 기자 각오해라" 아파트 소장 폭행 부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