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한 3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개선세를 이어갔다. 참가자 16명 중 10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올해들어 처음으로 1950선에 진입했
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오르며 670선을 눈 앞에 뒀다.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은 전날에 이어 누적 손실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누적손실률은 4.28%로 전날보다 3%포인트 이상 축소됐다. 보유 종목인 한미약품(3.75%)과 종근당(3.70%)이 오름세를 지속한 게 주효했다.

한경희 대신증권 안산지점 차장도 3%가량 손실을 만회, 누적손실률을 11.78%로 줄였다. 한 차장은 선데이토즈(8.02%)와 벅스(-0.47%), 크리스탈(10.47%), 셀트리온(2.61%)을 전량 파는 한편 대한뉴팜(0.32%)과 안트로젠(-4.63%)을 신규 매수했다. 이날 매매로 110여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센터장은 2% 수익을 챙이면서 누적수익률을 다시 플러스(+)로 돌려놨다. 이 센터장은 한독(3.16%)과 에이치엘비(5.95%), 바이로메드(11.33%)를 신규 매수하는 한편 베셀(-4.13%)을 전량 팔아치웠다. 엠케이전자(-1.89%)도 보유 비중을 크게 줄였다. 주력 종목인 모다정보통신(2.69%)가 오른 덧도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그동안의 누적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렸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과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은 각각 2.26%, 3.69% 수익을 기록, 수익구간에 진입했다.

구 지점장은 한미약품을 전량 팔아서 350여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보유 종목인 한미사이언스(1.56%)와 동아에스티(0.63%)도 수익률 개선을 거들었다. 김 센터장은 일진홀딩스(1.21%) 보유 비중을 줄이면서 심텍(-1.14%)은 전량 매도했다. 대신 하나투어(3.63%)를 신규 편입했다. 다른 보유 종목인 제넥신(11.75%)과 제일제강(3.69%)가 상승한 것도 보탬이 됐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주력 종목인 인트론바이오(-0.56%)가 빠진 탓에 한 걸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누적수익률은 전날과 비슷한 14.25%를 기록했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내츄럴엔도텍(-12.33%)이 급락한 탓에 4%가 넘는 손실을 입으면서 중위권으로 내려왔다. 누적수익률은 5.47%로 떨어졌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