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반떼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사진)가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한국GM의 스파크는 6개월 만에 기아자동차 모닝을 제치고 경차 부문 1위를 되찾았다.

2일 현대차·기아차·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5사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7932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와 1위 자리를 다투던 쏘나타는 5916대(19.0% 감소)로 4위로 내려갔다.

2위는 지난 1월 2세대 신모델이 나온 기아차의 K7(6046대)이 차지했다. 2009년 12월 K7 1세대 출시 첫 달 세운 5640대의 최고 기록을 6년2개월 만에 경신했다. 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지난달 16일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는 10영업일 만에 1054대 팔렸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는 5852대(5위)로 기아차 모닝(5727대·6위)을 125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 7월 신모델이 나온 스파크는 그해 8월 모닝을 30여대 차로 제쳤다가 다시 경차 1위를 내줬다.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 SM7은 104.1% 늘어난 639대 팔렸다.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인 SM7 LPe가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386대를 차지했다. SM7 LPe는 도넛형 연료탱크를 장착해 트렁크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