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외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의 성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발표한 ‘중국의 공급측 개혁과 대중국 내수시장 마케팅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중국산 제품의 품질혁신을 통해 중국산 소비를 늘리자’는 ‘공급측 개혁’이라는 단어가 3일 개막하는 양회(兩會)의 화두로 떠오를 만큼 중국 소비자의 외국산 제품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며 “중국인의 외국산 선호 경향을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우선 한국에서 수출하는 제품에는 해외에서 포장까지 마치고 수입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표시를 반드시 하고 브랜드 표기를 한글로 하는 게 중국에서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할 때엔 한국에서 수출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다르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