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의 긍정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일본 믹시(Mixi)가 퍼블리싱한 '마블 TsumTsum'이 출시 초기 양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4일 일본에서 선보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매출 순위 36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출시한 '요괴워치'(월 120억원)와 비교해 볼때 '마블TsumTsum'은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초기 매출 순위 상승 추세는 '마블TsumTsum'이 '요괴워치'보다 빠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요괴워치'의 3개월 매출이 전부 반영되고, 2분기에는 '마블TsumTsum'의 매출이 반영되는만큼 상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의 모멘텀은 긍정적이란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다만 "게임 사업에 비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여전히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페이코 사업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할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