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한 25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참가자 16명 중 절반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32%) 오른 1918.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에 나섰지만 닷새째 1910선에서 발이 묶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36%) 오른 646.27에 장을 마쳤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이틀째 수익을 개선했다. 이날만 수익률 4.91%포인트를 추가하며 누적수익률은 8.04%로 확대됐다.

주력 종목인 인트론바이오(10.66%)을 포함해 강스템바이오텍(4.03%) 이큐스앤자루(2.8%) 신규 추가한 펩트론(7.06%)까지 보유종목이 모두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보유중이던 소리바다(-4.1%)를 전량 매도하는 과정에서 120만원 가량을 잃었으나 한국전자금융(-1.38%)을 모두 팔며 113만원 수익을 추가, 손실을 상쇄했다.

'홍일점' 도현정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차장은 3%포인트가 넘는 수익을 개선하며 누적수익률을 4.5%로 늘렸다.

LG이노텍(-1.01%)과 세코닉스(-1.22%)가 하락했지만, LIG인베니아(12.45%) 화승인더(4.77%) 이오테크닉스(3.17%) AP시스템(1.2%) 등이 상승한 덕에 웃었다. 도 차장은 이날 이큐스앤자루(2.8%)를 신규 추가했고 LIG인베니아는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과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1%포인트가 넘는 수익을 추가했다. 두 참가자 모두 이날 매매에 나서진 않았지만 보유 종목이 상승한 덕을 봤다.

구 지점장은 보유 중인 동아에스티(3.7%) 한미사이언스(1.04%) 한미약품(0.46%)이 모두 상승했다. 구 차장은 펩트론과 아비코전자(1.39%) 바이로메드(1.07%)가 상승한 반면 쏠리드(-1.23%) 하이로닉(-1.87%)은 하락했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참가자들 중 가장 고전했다. 2.26%포인트 손실을 추가하며 누적수익률은 0.56%로 줄어들었다. 웅진씽크빅(1.36%)을 제외하고 파나진(-4.24%) 차디오스텍(-3.83%) NEW(-0.46%)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