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1월6일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한식 뷔페 '자연별곡'이 100일 만에 매출 20억원(1062만위안)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랜드 한식뷔페 '자연별곡', 중국서 100일만에 매출 20억 돌파
중국 진출 60일 만에 매출 1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00일차에 2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자연별곡은 현재 중국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와이탄 지역 쇼핑몰 정따광창에 자리잡은 1호점은 지난해 11월 개점 후 일 평균 1000여명의 고객이 찾고 있다고 이랜드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이랜드가 처음 연 유통점 상해 팍슨-뉴코아몰 티엔샨점에도 2호점을 열었다.

중국 자연별곡은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바로 조리해 제공되는 음식들을 많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먹는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명동 떡볶이 등 지역 특색 메뉴와 한방 삼계탕, 인삼음료 등 건강식도 배치했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 현지의 자연별곡 매장을 10개로 늘리고 2020년까지 200개 매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하이 속 작은 한국을 느끼기 위해 자연별곡을 찾는 현지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연별곡 천산 2호점 내부(사진=이랜드 제공)
중국 자연별곡 천산 2호점 내부(사진=이랜드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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