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림픽' MWC] 국제무대 데뷔한 고동진 사장 "30년전 개발자로 입사…이젠 신제품 전세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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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발표회. ‘디제이 고’가 호명되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이 무대에 올랐다. 작년 말 사장에 취임한 뒤 첫 국제무대 데뷔인데도 그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고 사장은 “30여년 전 삼성전자에 개발자로 입사했을 때만 해도 내가 삼성전자를 대표해 세계에 신제품을 소개하게 될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고 사장은 자신의 인생을 갤럭시에 비유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역시 지금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될 줄 아무도 몰랐다”며 “갤럭시 첫 제품부터 S7에 이르기까지 매번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360도 입체 영상으로 생중계됐다. 고 사장은 마름모꼴 모양의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신감 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잠시 무대를 비운 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할 때 다시 나와 손을 맞잡으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고 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얼굴 격인 갤럭시 시리즈의 발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이끌던 행사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사령탑을 맡고 석 달 만에 선 국제 데뷔 무대였지만 떨리는 기색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고 사장은 자신의 인생을 갤럭시에 비유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역시 지금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가 될 줄 아무도 몰랐다”며 “갤럭시 첫 제품부터 S7에 이르기까지 매번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360도 입체 영상으로 생중계됐다. 고 사장은 마름모꼴 모양의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신감 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잠시 무대를 비운 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할 때 다시 나와 손을 맞잡으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고 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얼굴 격인 갤럭시 시리즈의 발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이끌던 행사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사령탑을 맡고 석 달 만에 선 국제 데뷔 무대였지만 떨리는 기색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