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승한 22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참가자 16명 중 9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사자'에 탄력받아 1910선을 회복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 가까이 오르며 640선을 지켰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만 4%포인트 넘게 개선하며 수익구간에 진입했다.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5개 보유 종목이 모두 상승한 덕에 웃을 수 있었다.

박 과장이 보유한 인트론바이오(5.61%)와 강스템바이오텍(5.57%)은 5%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소리바다(3.26%) 이큐스앤자루(2.24%) 한국전자금융(1.64%) 등도 모두 상승했다. 누적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했다.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과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은 2%포인트가 넘는 수익을 추가했다. 두 참가자 모두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 종목이 상승하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종근당(4.26%)과 한미약품(0.6%)이 상승한 덕에 오 과장의 누적손실률은 9.36%로 축소됐다. 이 차장은 매일유업(4.07%) 우리산업(2.62%) 바이넥스(0.47%)가 오르면서 누적손실률을 2.75%로 줄였다.

이밖에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과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부장은 1%포인트 넘게 수익을 추가했다.

반면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차장은 3.7%포인트의 손실을 입었다. 이날 신규 추가한 세븐스타웍스(-9.24%)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누적손실률은 10.69로 확대됐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