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5일간 69% 급등
VR렌즈 관련 업체인 한국큐빅은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3%)까지 치솟아 5680원에 장을 마쳤다. 3차원(3D) TV용 안경 제조 분야에서 선두업체로 꼽히는 이랜텍도 15.52%(1210원) 상승한 9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69.17% 올랐다. 3D 센싱 카메라 설계 및 생산 전문업체인 나무가(8.74%), 스마트폰 구동칩 설계업체 동운아나텍(12.10%), 3D 융합기술업체 레드로버(7.95%) 등도 VR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했다.
영국 투자은행인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VR 관련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0억달러에서 2020년엔 1500억달러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VR시장은 게임산업이 주도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과 VR 영상 및 카메라 산업의 성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