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또 다른 콩쿠르 실황 음원이 16일 공개됐다.

오는 23일 발매될 프레데리크쇼팽협회 콩쿠르 공식 음반에 담긴 음원이다. 쇼팽콩쿠르 주최 측인 쇼팽협회는 매회 콩쿠르의 우승자 공식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지난해 콩쿠르 직후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그라모폰(DG)이 먼저 발매한 ‘2015 쇼팽콩쿠르 우승 앨범’과는 곡 구성이 겹치지 않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10월21일 수상자 갈라콘서트에서 연주한 쇼팽협주곡 1번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결선 연주곡인 쇼팽협주곡 1번은 조성진과 쇼팽협회가 “결선 때보다 갈라에서 더 잘 쳤다”고 평가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앨범에 담았다. 본선 1~3차에서 친 대표적인 연주들이 고루 담겼다. 쇼팽 에튀드 C장조 op10-1과 발라드 F장조 op38, ‘네 곡의 마주르카’ 등이다.

음원은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스트리밍 앱에서 들을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