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5%대 급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5,000선도 내줬다.

1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전날보다 838.74포인트(5.34%) 하락한 14,874.65에 오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 하락한 15,426.27로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낙폭을 더 확대했다.

지수가 14,000선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2014년10월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1일, 8일)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5.40% 급락하면서 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대내외 요인에 의한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 해보인다"며 "다음주 예정된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광공업생산 등 경제지표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