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수원은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와 원전 운영, 정비, 엔지니어링, 건설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아르헨티나 엠발세원전 설비개선 사업에 한수원이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는 한국의 월성원전과 동일한 가압중수로형 원전 3기를 운영하고 있는 남미 최대의 원전 운영사다. 가압중수로 1기와 가압경수로 2기 등 총 3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아르헨티나 원자력공사와 원전 수명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세종=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