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글로벌 저성장을 타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저성장의 돌파구로 4차 산업혁명을 제시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바이오 공학 등을 통한 변화를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로봇에 의한 물리적 생산의 자동화, 인공지능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로봇시스템이 산업에 쓰이는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2020년에는 애플 시리, 구글 나우와 같은 가상 개인 비서(VPAs)가 모바일 활동의 4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신흥국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섹터의 아웃퍼폼 현상이 장기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