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지루한 귀성길, 명절 증후군…요놈들로 스트레스 풀어볼까?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동찬 씨(27)는 설 명절을 앞두고 스마트폰에 요즘 잘나간다는 게임을 미리 깔아 놓았다. 서울에서 고향인 부산까지 고속버스로 6~7시간 이상 걸리는 귀성길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서다. 김씨는 “모바일게임 덕분에 고향을 오가는 길이 덜 지루해졌다”며 “게임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려 명절증후군까지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즐거운 설] 지루한 귀성길, 명절 증후군…요놈들로 스트레스 풀어볼까?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차 안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조작이 쉬운 퍼즐·스포츠게임 등 캐주얼게임이 인기다. 귀성길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을 꼽을 수 있다.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블루마블의 게임 방식에 독점 승리올림픽 개최 등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더했다. 최대 네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즐거운 설] 지루한 귀성길, 명절 증후군…요놈들로 스트레스 풀어볼까?
녀노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 중엔 ‘프렌즈팝 for Kakao’도 인기다. 육각형 블록을 여섯 방향으로 맞춰 가는 퍼즐의 묘미와 캐릭터를 수집해 가는 재미가 더해져 퍼즐게임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누적 다운로드 수 950만건을 돌파했다. NHN픽셀큐브가 카카오와 공동 개발한 ‘프렌즈팝 for Kakao’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게임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살린 귀여운 아바타가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신규 캐릭터 ‘라이언’도 등장했다.

컴투스의 3차원(3D) 게임인 ‘낚시의 신’과 ‘골프스타’는 간단한 조작으로 실감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낚시의 신’은 낚싯줄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실제 낚시의 손맛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3D 리얼 낚시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4000만건을 돌파했다. 200여종이 넘는 실제 물고기들을 유명 바닷가, 호수 등 세계 곳곳의 낚시터에서 낚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재미다.

‘골프스타’는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3D 모바일 골프게임이다. 실제 골프를 치는 듯한 사실적인 타격감과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기록했다. 윷판이 없어도 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컴투스 보드게임 ‘인생역전 윷놀이’도 즐길 만하다. 게임 내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