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피드백, 두뇌훈련 통해 인간의 인지기능 향상될 수 있나?
[이선영 기자] ‘조지 말리’는 시골 작은 마을에 사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평범한 청년이다. 그는 37번째 생일날 밤 번개를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후 정신을 차린 그는 갑자기 엄청난 암기력과 계산력의 천재가 되고 물체를 움직이는 초능력까지 갖게 된다.

이후 다시 한 번 쓰러진 주인공은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러한 급격한 인지기능의 변화가 그의 머릿속에 자리한 뇌종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앞의 내용은 1996년도에 개봉한 존 트라볼타 주연의 영화 ‘페노메논’의 줄거리이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기억력, 뛰어난 주의집중력을 열망한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이러한 인지기능의 변화가 뇌와 연관이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정보처리 기관이다.

대략 15-33조개의 뉴런들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신경망이다. 이 거대한 신경망을 바탕으로 우리는 외부 자극을 듣고 보고 느끼며 그 자극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그 상황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는 등 적절하게 반응해가며 ‘생존’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뇌기능상에 문제들로 인해 여러 질환들이 야기될 수 있는데 건망증, 주의력장애(ADHD), 치매 그리고 뇌전증 등은 뇌기능상 문제로 인한 인지행동상의 기능 이상이다. 또한 이러한 신경과적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발작 등의 신경정신과적 문제들도 뇌의 기능 이상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뇌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연구자와 임상가들이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왔다.

현재 대뇌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었지만 이 외에 다른 대뇌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은 실재로 대뇌에 외과적, 혹은 전기적 자극을 주는 침습적 방법이라는 혹은 여러 다른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문제점을 가져왔다.

뇌에 직접적인 전자기적 자극을 주거나 약물을 투약하지 않고 각 개인이 자신의 뇌기능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안적 방법으로 ‘뉴로피드백’이 있다. 뉴로피드백은 각 개인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체 신호를 관찰하면서 자신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바이오피드백 훈련 중 하나로 각 개인의 뇌파를 대상으로 한다.

▶ 첨단 ‘e-뉴로피드백’, ADHD, 자폐증, 학습장애 그리고 이명증 개선에 효과적

수인재 두뇌과학 이정은 소장(평촌센터 소장)은 뉴로피드백에 대해 “뉴로피드백은 더 나은 뇌기능을 위해서 외부자극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의존성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대뇌 활동의 자체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때문에 훈련 이후에도 향상된 뇌 기능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로피드백 훈련이 소개된 후로 대뇌의 여러 영역과 여러 주파수대역의 뇌파를 이용한 다양한 뉴로피드백 훈련이 대뇌기능상 여러 문제들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다”며 “그 중 대표적인 훈련에는 ‘Beta/SMR훈련’, ‘SCP(Slow cortical potential) 훈련’, ‘알파 비대칭훈련’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SMR 훈련은 뇌파 중 각성과 적극적인 집중력을 반영하는 베타파(13-30Hz)와 의미 처리와 지속 주의력과 연관 있는 SMR(12-15Hz)파를 이용한다. SMR 뉴로피드백 훈련은 시상의 억제기능을 강화시켜 학습장애와 ADHD뿐 아니라 뇌전증 등에 적용돼 왔다.

현재 뉴로피드백 훈련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ADHD뿐 아니라 최근엔 자폐스펙트럼 장애(자폐증)와 학습장애에 대한 뉴로피드백 훈련 효과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과 물질남용 등 중독에 대한 대안적 훈련 방법으로도 뉴로피드백이 활용되고 있으며, 뇌전증과 신경성 이명증 등 대뇌 활동 억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뉴로피드백이 활용될 수 있다.

수인재 두뇌과학 이정은 소장은 “최근에는 이러한 임상적인 문제들뿐 아니라 개인의 창의성, 수행능력 향상, 피크퍼포먼스(Peak Performance, 최상의 작업 수행 능력) 발현 등을 위해 운동선수, 경영인, 각 분야 전문가 등 일반인을 위한 뇌기능 향상을 위해서도 뉴로피드백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뇌는 아직 밝혀진 것보다 밝혀질 것이 더 많은 비밀스런 기관이다 하지만 뇌 또한 인간의 기관 중 하나로 운동을 통하여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처럼, 훈련을 통해 뇌 기능 향상시켜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인지기능을 추구해가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말을 맺었다

뉴로피드백 중 새로운 개척 분야인 e-뉴로피드백(enhance neurofeedback, 차세대 뉴로피드백)은 지적장애, 발달장애 등 인지기능의 문제로 인해 능동적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게 다양한 주변 요소를 훈련에 적극 도입시킴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현재 국내에서 e-뉴로피드백을 시행하는 기관으로는 수인재두뇌과학이 유일하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 출신의 심리학, 인지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인지신경심리학(cognitive neuropsychology)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 제공한다. 또한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전산화 인지훈련 등 검증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비약물 두뇌치료 전문기관이다.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아스퍼거 증후군, ADHD, 난독증, 자폐증, 발달장애, 뇌전증 등 다양한 두뇌질환에 대한 비약물 치료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분당(정자역), 평촌(범계역) 2개 지점을 직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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