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성수기 맞은 여행주 '직격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투어 6%·모두투어 5% 하락

    모기 퇴치제·콘돔업체는 급등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성수기 맞은 여행주 '직격탄'
    선천적 기형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여행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백신 개발회사와 콘돔 제조업체 등 질병 예방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하나투어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66% 하락한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5.81%) 참좋은레져(-3.02%) 등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했던 지카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발견되자 동남아시아 여행 성수기인 겨울 휴가철을 맞은 여행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나 조류인플루엔자(AI)와는 달리 대도시에서 대규모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 아닌데도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여행주에 대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모기퇴치제와 콘돔 제조업체, 백신 개발사 등 감염 예방 관련 상장사들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리거나 수혈,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아 6760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모기퇴치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과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실사용 인프라 될 것"...솔라나가 그리는 10년 로드맵 [브레이크포인트 2025]

      솔라나(Solana·SOL)가 지난 11일부터 13일, 총 3일간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 '브레이크포인트 2025(Breakpoint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

    2. 2

      환율 1480원 위협에…정부, 휴일 '긴급회의' 소집해 대응 논의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

    3. 3

      中 밀어내기 물량에 수출 절벽…'K스틸' 내년 분수령

      한국의 철강 수출이 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건설 경기 침체에 보호무역 강화가 겹친 탓이다.14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철강 수출금액은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246억4200만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