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크레오라' 데님·기저귀 등으로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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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품으로 불황 넘는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능성 섬유 브랜드 라이크라나 고어텍스처럼 효성의 크레오라 브랜드도 의류 제품에 태그돼 나올 정도로 기능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주로 운동복에 쓰이던 크레오라의 활용도를 더욱 확장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컴포트’도 개발했다. 기저귀의 다리와 허리 밴드 부분에 크레오라 컴포트가 소량만 들어가도 배설물이 쉽게 새지 않고 착용감도 부드러워진다.
또한 효성은 앞으로 스판덱스 원사가 포함된 데님 원단인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통해 활동성을 극대화해 프리미엄 데님 분야에서도 스판덱스 세계 1위의 위상을 굳혀 갈 계획이다.
효성 크레오라의 성과 뒤에는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효성 경영진의 발로 뛰는 글로벌 경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섬유PG장을 맡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2010년 크레오라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 사장은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인 IDEA, 세계 최대 수영복 란제리 및 섬유 소재 전시회인 ‘파리 모드 시티’ 등 주요 행사를 직접 다니며 크레오라 브랜드를 시장에 알리고 있다.
효성은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탄소밸리를 조성하고 탄소산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