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문산역과 양평군 용문역을 잇는 경의중앙선 객실에 책을 비치한 테마 열차가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레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파주시는 지난 30일 문산역에서 ‘독서바람 열차’(사진)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독서바람 열차에는 서가로 꾸민 객차 한량이 배치됐다. 운행거리 155㎞를 2시간35분 동안 달리는 경의중앙선 독서바람 열차 이용객은 책을 읽으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파주·평화·문학·출판 등 네 개 주제로 분류된 종이책 500여권과 전자책 단말기 넉 대를 이용할 수 있다. 저자와의 대화 및 북콘서트 등도 수시로 마련할 예정이다.

문산역에서 용문역으로 가는 독서바람 열차는 평일 오전 6시34분과 낮 12시31분, 주말 오전 6시26분·낮 12시30분·오후 6시17분 출발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