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예상치 대비 각각 3.3%, 33.3%, 74.0% 밑돌았다"며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대비 5만8000원 하락하며 수익성을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철강 ASP 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고 매출액 감소는 축소될 것"이라며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내수 유통가격 반등과 북미 철강업체의 판재류 가격 인상에 힘입어 포스코, 현대제철도 내수 열연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포스코가 고배당으로 확고한 주주환원정책 의지 표명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배당금으로 주당 8000원(기말 6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연간 4.6%의 높은 시가배당 수익률과 분기배당제 도입은 주가의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