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연초이후 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여기고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도 만만찮게 많습니다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연초이후 유입자금이 1조를 넘었고, 고객 예탁금은 크게 줄지 않은 가운데 대기성 자금인 MMF는 10조가 증가했습니다.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기자>고객 예탁금이 정체된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와 MMF로의 자금 유입은 크게 증가했습니다.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한달도 안되는 사이 4%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은 불안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적극적인 투자기회로 삼고 있다는 얘깁니다.<전화인터뷰>황윤아 KG제로인 연구원"연초이후 코스피 지수가 4%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로 1조1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형중에서 지수상승폭에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펀드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습니다"실제로 유형별로 살피면 레버리지펀드가 포함된 기타 인덱스펀드로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갔고, 인덱스펀드와 배당주 펀드로 1900억원과 1700억원대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그밖에 일반주식형펀드와 중소형주펀드로도 1600억원과 700억원대의 자금이 흘러든게 확인됩니다.개별 펀드로는 NH-CA운용의 레버리지 펀드로 각각 2천억원의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신영밸류고배당펀드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 펀드 등 대형주펀드로 꽤 많은 자금이 들어왔습니다.고객들의 주식계좌에 담겨 있는 돈을 의미하는 고객예탁금은 20조원에서 22조원을 오가던 지난해 연말 수준과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하지만 머니마켓펀드, MMF는 연초이후 10조원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실제 지난 연말 93조원 수준이던 MMF 자금은 지난 21일 기준 110조원을 넘었습니다.MMF는 투자자들이 언제든지 빼내쓸 수 있는 자금으로, 불안한 투자상황에 투자금을 임시 맡겨놓고 있다는 풀이와 함께 언제든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시장에 투입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도 분류됩니다.증시관계자들은 연초 이후 지수는 크게 하락해 있지만 주식형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증시주변 자금은 시장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자금 흐름은 시장의 추가하락 보다는 반등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합니다.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드뉴스] 인공지능(AI)의 두 얼굴‥독일까? 약일까?ㆍSK하이닉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9,888억원…전년비 40.7%↓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3개월간 먹은 약, 클릭 한번으로 확인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있다"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