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는 25일 프리미엄 증류소주 ‘제왕’(사진)을 재출시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작년 추석 때 500mL짜리 1000병을 한정 생산해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 설 선물용으로 375mL짜리 제왕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 소주는 국산 쌀을 원료로 전통 증류 방식으로 빚었으며 고구마 증류 원액으로 블랜딩했다.
지난 4일 경기 평택 청북읍에 있는 반도체 장비용 부품 제조업체 동원파츠 제6공장. 회의실에서 보안 관계자가 개인용 컴퓨터(PC)에 보안키를 입력하자 회사 자료에 접근한 직원들의 디지털 로그가 대형 스크린에 역시간 순으로 펼쳐졌다. 이 관계자는 “모든 사내 PC가 고정 IP(인터넷프로토콜)를 사용해 네트워크 이상이 생겨도 손쉽게 조치할 수 있다”며 “회사 자료도 개별 암호화돼 있어 사이버 해킹이 발생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10여 곳의 협력업체인 동원파츠는 2021년 보안기업 SK쉴더스의 정보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와 물리보안 서비스 ADT캡스를 도입하며 보안 체계를 갖췄다. 한 원청사가 하청사들로 인한 기술 유출을 우려해 보안 강화를 요구하면서다.동원파츠는 사이버가드를 활용해 회사 자료를 자체 서버에 보관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서 자료를 불러오는 방식이다. PC에 자료를 저장할 수 없도록 해 기밀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갈 우려를 최소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일이 바뀌는 즉시 해당 사용자와 시간이 실시간으로 로그에 남는다”며 “최대 30일 이내 원하는 시점으로 파일을 복구할 수 있어 자료가 유실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USB나 외장하드를 임의로 연결하면 PC를 차단하는 자료유출방지(DLP) 기능도 활용하고 있다. 사내 PC에서는 모바일 메신저로 파일을 보낼 수 없도록 해 정보 유출을 막는다.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SK쉴더스 본사의 관제센터(사진)가 문제를 파악한 뒤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해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이 외에 ADT캡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CC
농기계업체 대동그룹의 동력전달장치 제조계열사 대동기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에 1조24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대동기어는 내년부터 2036년까지 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카 변속기 ‘TMED-2’에 들어가는 부품인 허브 어셈블리를 납품한다. 이 부품은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트랜시스에는 전기차용 감속기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쿠페 등 전 차종에 대동기어의 모듈이 장착될 예정이다.예상되는 공급 물량의 총액은 1조2398억원이다. 지난해 대동기어 연매출의 390%에 해당한다. 대동기어는 올초 현대차로부터 아웃풋샤프트에 들어가는 1836억원 규모의 어셈블리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에 판매한 대동기어의 누적 수주액은 1조4234억원이 됐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을 아우르는 사업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미국 전기차 부품 제조사에 85만4000달러(약 11억7000만원) 규모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유일로보틱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A사에 직교로봇과 오토피딩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주로 활용하는 직교로봇은 평지에서 물체를 나르는 로봇이다. 오토피딩 시스템은 제조 현장에서 플라스틱 등의 원료를 자동으로 공급한 뒤 사용량과 입고, 재고 등을 전산 관리하도록 돕는 자동공급장치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직교로봇과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적의 생산 효율성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