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스몰캡 팀장 6명이 꼽은 중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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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피엔티 등 전기차주
중국 수혜 삼영무역·보령메디앙스 추천
웅진씽크빅 두 곳서 중복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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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두 곳서 중복 추천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중소형주의 맷집은 빛을 발했다. 대형주 대비 낙폭이 적었고 수급상황도 양호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간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스마트카와 중국 내수 관련주, 정보기술(IT) 부품주 등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올 들어 25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21% 하락한 동안 코스닥은 0.13% 떨어지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70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선 14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팀장 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 상반기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대형주는 실적이 나아지는 업종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유가환율 등 대외 변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웅진씽크빅은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강태신 KB투자증권 팀장과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팀장이 유망주로 지목했다. 전집사업부 ‘북클럽’의 회원 수 증가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 팀장은 “2014년 8월부터 시작한 북클럽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과 적자 사업부 철수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년간 61.2% 뛰었다.
강 팀장은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의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성장 동력을 갖춘 개별주를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기술로 각광받는 스마트카와 전기차 시장 관련주가 대거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일진머티리얼즈, 이에스브이, 피엔티 등이다. 엠케이트렌드(의류), 삼영무역(안경렌즈), 보령메디앙스(유아용품)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 관련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혜주인 원익머티리얼, 에스엔텍과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크루셜텍, 파트론 등이 유망주에 포함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팀장은 “중소형주는 사업 모델 경쟁력과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올 들어 25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21% 하락한 동안 코스닥은 0.13% 떨어지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70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선 14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팀장 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 상반기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대형주는 실적이 나아지는 업종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유가환율 등 대외 변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웅진씽크빅은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강태신 KB투자증권 팀장과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팀장이 유망주로 지목했다. 전집사업부 ‘북클럽’의 회원 수 증가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 팀장은 “2014년 8월부터 시작한 북클럽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과 적자 사업부 철수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년간 61.2% 뛰었다.
강 팀장은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의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성장 동력을 갖춘 개별주를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기술로 각광받는 스마트카와 전기차 시장 관련주가 대거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일진머티리얼즈, 이에스브이, 피엔티 등이다. 엠케이트렌드(의류), 삼영무역(안경렌즈), 보령메디앙스(유아용품)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 관련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혜주인 원익머티리얼, 에스엔텍과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크루셜텍, 파트론 등이 유망주에 포함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팀장은 “중소형주는 사업 모델 경쟁력과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