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한파 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것은 2010년 12월24일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18일 경기 북부 전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23일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최저 기온은 여주 영하 18.4도, 이천 영하 17.9도, 안성 영하 16.1도, 평택 영하 15.2도 등으로 경기 남부 지역이 대부분 영하 15도를 밑돌았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관 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용인에선 밤새 기흥구 상하동과 신갈동 주택가 일대 수도관이 얼어붙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전날 103건에 이어 7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 기상청은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뤘다가 내일 아침 약간 풀려 모레 낮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7도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