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한국 화단의 거목' 김기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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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해방 후 1946년 화가 우향 박래현과 결혼했다. 인물화와 산수화, 추상화를 폭넓게 오가며 2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1970년대 발표한 ‘청록산수’ ‘바보산수’ 연작이 잘 알려져 있다. 1만원짜리 지폐의 세종대왕 얼굴을 그렸고, 1993년 열린 ‘팔순 기념 대회고전’ 때는 하루에 관람객 1만명이 입장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청각장애인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1979년 한국농아복지회를 창설했고, 1984년 서울 역삼동에 청각장애인 복지센터인 청음회관을 세웠다. 199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오랫동안 투병하다 2001년 1월23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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