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업체 대상이 내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작년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 1위(모집금액 1000억원 이상 기준)를 기록한 대상이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상의 회사채는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내수 업체로 글로벌 시장 불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A+’, 나이스신용평가는 ‘AA-’로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좋아할 만한 조건을 갖춰 관심을 갖는 곳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인 회사채의 인기가 떨어져 작년과 같은 경쟁률을 기록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