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스마트롱숏70펀드는 1년 수익률이 11.93%로 국내 롱숏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롱포지션 87.72%, 쇼트포지션 12.27% 비중으로 운용되고 있다.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은 각각 55.01%, 9.38%다.
시장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롱쇼트 전략과 주식 채권 투자를 병행하면서 꾸준한 수익률이 유지되는 게 이 펀드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펀드’는 지난해 6.86%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 비중이 30%에 불과하지만, 작년 코스피지수(2.39% 상승)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 이 펀드는 롱쇼트 전략 이외에 몇 가지 투자 전략을 더 사용한다. 동일 업종 내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페어트레이딩(pairs trading)과 이익이나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거나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 장기 성장성을 갖춘 기업 등을 골라내는 인핸스드(inhanced) 전략도 같이 사용한다.
요즘처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50~70%까지 채권 투자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다. 목표 수익률은 연 5% 안팎으로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이철성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롱쇼트 펀드는 주식·채권형 펀드와 달리 투자 타이밍에 상관없이 가입해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