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9% 감소한 344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41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지배지분 손익도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79억원 순손실을 기록, 컨센서스인 265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유가,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원자재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석유광구 평가손실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