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테라세미콘에 대해 글로벌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확대되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글로벌 OLED 투자는 6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과거 에는 특정 패널업체 주도로 신규 투자가 이뤄졌지만 이에는 다양한 세트업체들의 요구에 의해 진행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테라세미콘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8%, 344% 증가한 1545억원, 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핵심장비인 폴리이미드 큐어링, 열처리 장비 등의 점유율 80%를 기록, 향후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OLED 투자로 최소 2년간 설비 완전 가동이 예상되고, 장비 생산 공간을 위한 신규 부지도 임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