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경기북부 지역으로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경기관광공사의 이같은 조치는 경기북부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지를 활용하면 충분한 관광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8일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 해외 개별 관광객은 경기남부 지역 방문을 선호하고 있지만 경기북부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지를 활용하면 경기북부도 경쟁력이 있다"며 "다른 기관과 손잡고 경기 관광 쿠폰북 배포, 개별 관광객 유치 캠페인, 파워 블로거 초청 사업 등을 펼쳐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공동으로 동남아 개별 관광객을 경기 북부로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방한 예정 관광객들에게 선착순으로 가평 시티투어 탑승권과 고양시 원마운트 특별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중 펼칠 방침이다.

경기북부의 가평과 포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평군은 외국관광객이 선호나는 쁘띠프랑스,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연계하는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원마운트도 자체적으로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왕복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포천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위해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함께 포천허브아일랜드~서울 왕복 셔틀버스 입장권 선착순 배포 이벤트를 추진한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는 최근 방영된 한류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촬영지이자 '런닝맨' 촬영지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양평군도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동남아 개별 관광객 '딸기체험' 유치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