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4일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중이나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되지 못하고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시장 상황, 국제 유가 움직임 등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금융시장은 중국 증시 불안, 유가 하락 등으로 주가와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은 위안화 절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의 영향이 가세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정책을 운용하겠다"며 "미국의 통화정책, 중국의 금융 경제 상황 변화 등 위험요인과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