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로봇이 알아서 투자하는 신탁상품 11일부터 전지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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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투자자문과 제휴
국내 상장 ETF 등에 투자
국내 상장 ETF 등에 투자

국민은행과 핀테크기업 쿼터백투자자문은 자문형 신탁상품인 ‘쿼터백 R-1’을 판매하기로 10일 계약을 맺었다. 11일부터 국민은행 전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 형태는 특정금전신탁이다. 기존 신탁상품의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인 데 비해 이 상품은 2000만원으로 기준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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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투자자문은 약 920조개의 투자 데이터를 3년여간 수집해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양신형 쿼터백투자자문 대표는 “ETF에 투자할 때 기초자산이 되는 S&P지수뿐만 아니라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까지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별 펀드매니저가 하기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율도 기존 신탁, 펀드보다 낮게 책정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만 해도 첫해 수수료율이 평균 2.12%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쿼터백 R-1’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보다 공격적인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신탁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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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은행은 투자자문과 신탁상품 판매만 할 수 있을 뿐, 고객 돈을 받아 폭넓게 운용할 수 있는 일임업은 할 수 없다. 은행은 금융업권 칸막이를 없애달라며 금융당국에 투자일임업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 로보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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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김은정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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