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가 7.32% 급락, 개장 30여분 만에 장이 끝났다.

7일 오전 11시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245.95포인트(7.32%) 내린 3115.8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는 255.07포인트(7.21%) 빠진 3284.74에서 거래를 끝냈다. 심천지수는 8.35% 내린 1만745.47에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55% 하락한 3309.66으로 출발, 낙폭을 급격하게 확대 개장 15분여만에 5%이상 하락했다.

낙폭이 5% 이상 커지자 첫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15분간 매매가 정지됐다. 그러나 매매가 재개된 후에도 낙폭이 7%대까지 확대되면서 모든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낙폭 확대로 조기 마감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중국 당국은 올해부터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중심인 CSI300지수를 기준으로 5% 등락폭을 보이면 15분 거래중단, 7% 등락폭을 보이면 이날 증시 거래는 자동으로 종료되는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