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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증시전망]코스피, 1월에도 박스권 장세…달러·유가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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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4~8일) 한국 증시는 달러와 국제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1900~2000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주부터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보유한 종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28~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47% 내린 1961.3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로 지수가 내려앉았다.

    이번주 코스피는 국제 유가와 달러 움직임의 눈치를 보며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춤했던 원유 가격 하락세가 연초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과잉 공급 문제가 국제 유가 상단을 가로막고 있는데다 2010년 이후 미국의 원유 재고가 1분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흥국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달러 인덱스는 98포인트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매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모멘텀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지속됐다"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를 눈여겨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중소형주 내에서도 정보기술(IT) 장비나 소재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6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CES와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IT업종의 수익률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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