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신임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두 부처를 아우르는 산업정책을 잘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들은 과거 임창열, 윤진식, 정덕구, 최경환 등 기재부 출신 장관들이 온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 두 부처간 협력과 공조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형환 차관은 그동안 신임 산업부장관 후보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등 유력 인사로 지목돼 왔으며 산업부 내에서도 여러 후보군 에서 신임 장관 후보로 주 차관을 점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의 한 인사는 "(기재부 출신) 유능한 장관이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산업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기재부 경험을 살려 잘 조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산업부 출신이 장관으로 기용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가 장관에 발탁됐으면 하는 일부 바람도 나오긴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