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의 시작은 란제리…프랑스 명품 브랜드 밀레지아 한국 상륙
여성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여성 패션의 시작은 무엇일까? 아마도 몸에 가까이 닿아 부드러운 여성의 곡선을 완성시켜주는 란제리일 것이다.

란제리가 여성에게 가져다주는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16세기 프랑스 여인들은 코르셋을 한껏 조여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강조해 관능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프랑스 섬유 산업의 요람으로 불리던 도시 리옹에서는 왕궁의 여성들을 위해 화려하면서도 기능적인 란제리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오늘날 여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코르셋, 브래지어, 거들이 모두 프랑스 리옹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프랑스 문화와 화려함을 그대로 담은 명품 란제리 브랜드가 한국을 찾아온다는 소식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란제리 제작 가문인 ‘판토스 페헤(Pantos Perret)’ 가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창업주 ‘다니엘 페헤(Daniel Perret)’의 손에 의해 완성된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밀레지아(MILLESIA)’가 오늘 18일 오후 10시 40분, 롯데 홈쇼핑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에 선보여지는 밀레지아의 2015 F/W 컬렉션은 불어로 ‘유혹’이라는 뜻의 ‘라 세딕씨옹(La Séduction COLLECTION)’이다.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과 화려한 레트로 무드를 잃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모던한 감성을 더한 라인이다. 그 동안 단조로운 컬러나 밋밋한 소재의 란제리, 또는 너무 오버스럽게 화려하기만 한 란제리, 디자인에 치중하다 기능을 놓쳐버린 란제리에 실망했던 여성들이라면 환영할 만 하다.

밀레지아의 ‘라 세딕씨옹 컬렉션’은 Rouge Red(루즈 레드) / Vert Green(베르 그린) / Café Noir(카페 느와르) / Rosé Skin(로제 스킨) / Mille Wine(밀레 와인) / Royal Violet(로얄 바이올렛)으로 구성된다. 고급 새틴 소재와 시스루하면서도 레이시한 패브릭 원단, 샴페인 골드의 금속 장식, 로코코풍의 섬세한 자수레이스, 시스루한 도트망 자카드 등을 사용하여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방하고 있다.

밀레지아 관계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디자인에 기능적인 부분까지 신경썼다”면서 “겉옷 위로 두드러지는 여성의 아름다운 선을 살리기 위해 프렌치 발코니 몰드컵을 적용했다. 빈약한 윗가슴이 고민인 한국 여성들에게 알맞은 타입으로 몰드 아래 형성된 내장 패널이 노와이어임에도 가슴을 강력하게 받쳐준다”고 소개했다.

전세계 450개의 매장을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럭셔리 프랑스 란제리의 자존심 밀레지아가 국내 여성들의 고혹적인 섹시미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