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조희팔 사망 확인 “2011년 겨울..죽은 것 직접 봤다”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16일 "조희팔은 죽었으며, 직접 봤다"고 진술했다.



중국에서 검거된지 68일 만에 국내에 송환된 강태용은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조희팔의 생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011년 겨울 조희팔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과 대구지검은 이날 중국 당국에서 강제추방 명령을 받은 강태용을 중국 난징(南京)공항에서 체포한 뒤 오후 1시 55분 난징발 김해공항행 대한항공 KE878편을 이용해 오후 4시께 입국했다.



그는 검·경의 조희팔 사건 수사가 본격화된 2008년 10월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10월 10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 검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현지 공안에 붙잡혀 7년간 도피 생활을 마감했다.



강태용은 중국에서 가명을 쓰고 한국 사업가 행세를 하며 `호화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에서 검거된 뒤 최근까지 우시시 공안국에서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강씨 신병을 인계받으면서 중국 당국이 확보한 자료 등도 함께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용, 조희팔 사망 확인 “2011년 겨울..죽은 것 직접 봤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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