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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美 '금리' 패러다임 바뀐다…Fed, 9년만에 금리인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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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중앙은행(Fed)이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제로금리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결과가 시장에 미칠 여파와 방향성 등에 대해 분주히 셈법 계산을 하는 모습이다.

    ◆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美 정책 방향성 언급에 집중"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ed의 금리인상 결정 이벤트가 진행중"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Fed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언급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올해 내내 관심사였던 미국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채권 선물시장에서 계산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76%다.

    주요 외신들이 집계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금리인상을 점쳤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01명의 이코노미스트 중에서 98명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 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7%가 12월 금리인상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Fed의장과 연준 위원들이 수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최근 한 강연회에 참석해 "금리정책 정상화를 미루면 경기 과열을 막기위해 긴축정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FOMC 이후 Fed는 의도적으로 연말 금리인상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며 "최근 고용지표도 Fed가 원하는 완전고용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지표는 Fed의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 "FOMC이후 조정장세 오래가진 않을 것…외국인 수급 안정화"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Fed의 정책 결정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그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불확실성을 제거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즉각적인 반등이 나타나기 보단 단기 조정장세를 거친 후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경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ed의 금리 인상은 오랜기간 지속된 제로금리를 뒤로하고 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미국 내 경제가 완연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수준에서 반응하고 강한 상승 모멘텀(동력)이 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시장은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외국인 수급도 안정화 흐름을 찾을 것이므로 조정은 깊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7주 가량 매도 흐름을 나타내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정점을 통과하면 증시의 반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900포인트를 전후한 지수구간에선 투매와 관망에 함몰되지 말고 저점매수의 기회를 타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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