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별들의 전쟁'…LPGA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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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서 KLPGA팀 눌러
싱글매치에선 박성현이 박인비 제압
싱글매치에선 박성현이 박인비 제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한국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군의 베이사이드GC(파72·6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에서 KLPGA팀을 14-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해 4.5점의 KLPGA팀에 앞서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을 따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PGA팀은 대회 첫날과 둘째날 열린 포볼(2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 경기에서 각각 3승2무로 승점 4점, 3승1무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
하지만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의 반격이 매서웠다. 가장 먼저 승점을 따낸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서연정(20·요진건설)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20·넵스)이 LPGA팀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홀 남기고 1홀 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LPGA팀의 신지은(23·한화) 이미향(22·볼빅) 김효주(20·롯데)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김해림(26·롯데)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19·NH투자증권) 김민선(20·CJ오쇼핑) 박성현(22·넵스)이 LPGA팀의 이일희(27·볼빅) 이미림(23·NH투자증권) 박인비를 꺾었다. LPGA팀의 백규정(20·CJ오쇼핑)과 KLPGA팀의 김보경(29·요진건설), LPGA팀의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KLPGA팀의 이정민(23·비씨카드)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
이날의 백미는 LPGA팀 주장 박인비와 KLPGA팀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해 4.5점의 KLPGA팀에 앞서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을 따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PGA팀은 대회 첫날과 둘째날 열린 포볼(2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 경기에서 각각 3승2무로 승점 4점, 3승1무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
하지만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의 반격이 매서웠다. 가장 먼저 승점을 따낸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 김세영은 서연정(20·요진건설)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20·넵스)이 LPGA팀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홀 남기고 1홀 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LPGA팀의 신지은(23·한화) 이미향(22·볼빅) 김효주(20·롯데)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김해림(26·롯데)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19·NH투자증권) 김민선(20·CJ오쇼핑) 박성현(22·넵스)이 LPGA팀의 이일희(27·볼빅) 이미림(23·NH투자증권) 박인비를 꺾었다. LPGA팀의 백규정(20·CJ오쇼핑)과 KLPGA팀의 김보경(29·요진건설), LPGA팀의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KLPGA팀의 이정민(23·비씨카드)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
이날의 백미는 LPGA팀 주장 박인비와 KLPGA팀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