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석민은 본인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박석민과의 협상 결렬 소식을 공개했다.
올 시즌 3할2푼1리의 타율에 26홈런을 기록한 박석민은 시장에서 다른 팀의 제의를 들어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라이언킹'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총 3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이승엽은 FA 계약을 마친 후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팀이다. 일본에서 뛸 때에도 '선수로서 마지막은 삼성에서'라는 마음에 변함없었다.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36이란 숫자는 내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니폼번호와 같은 금액에 FA 계약을 마치게 돼 정말 영광이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2년 동안 후회 없이, 온 힘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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