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지도교수 박석재 "송유근 같은 천재는 병역특례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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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지도교수 박석재 "송유근 같은 천재에 병역특례 줘야"
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송유근의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가 영재들에게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슈퍼 영재들에게 병역 특례를 줄 수 없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박석재 박사가 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는 글의 일부를 자신의 블로그에 옮긴 것이다.
박석재 박사는 "유근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인터넷을 도배한 유근이의 병역 문제를 언급하고자 한다"며 "군 생활은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26개월이나 이어진 군 생활이 과학자인 내 인생에서 지극히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유근이와 부모는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나도 대한민국 남자는 군에 가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박사를 받은 상태에서 입대할 유근이의 경우도 그런지는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석재 박사는 "과학자의 일생에서 박사를 받은 직후 몇 년 동안 9단이 되는 초단이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유근이가 외국에서 한참 잘 아가갈 때 귀국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말이다. 체육분야에서는 체육부대조차 가지 않는 군 면제의 길도 있지 않은가. 이제 10대 박사와 자격이 비슷한 학술계, 문화계, 예술계의 뛰어난 젊은이들을 위해 그런 제도를 도입해야 할 시대가 왔다. 국민들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설마 이런 젊은이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은 젊은이보다 나라에 덜 기여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송유근은 과거 SBS `뉴스스토리`에서 "군대에 꼭 가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군대 가서 여러 가지 훈련도 해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제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송유근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 2월 18세 3개월의 나이에 박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물리학 전문가들은 송유근이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논문의 지도교수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부인했다.
송유근 논문 표절 확인, 지도교수 박석재 "송유근 같은 천재에 병역특례 줘야"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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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송유근의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가 영재들에게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슈퍼 영재들에게 병역 특례를 줄 수 없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박석재 박사가 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는 글의 일부를 자신의 블로그에 옮긴 것이다.
박석재 박사는 "유근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인터넷을 도배한 유근이의 병역 문제를 언급하고자 한다"며 "군 생활은 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26개월이나 이어진 군 생활이 과학자인 내 인생에서 지극히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유근이와 부모는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나도 대한민국 남자는 군에 가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박사를 받은 상태에서 입대할 유근이의 경우도 그런지는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석재 박사는 "과학자의 일생에서 박사를 받은 직후 몇 년 동안 9단이 되는 초단이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유근이가 외국에서 한참 잘 아가갈 때 귀국할 수밖에 없으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말이다. 체육분야에서는 체육부대조차 가지 않는 군 면제의 길도 있지 않은가. 이제 10대 박사와 자격이 비슷한 학술계, 문화계, 예술계의 뛰어난 젊은이들을 위해 그런 제도를 도입해야 할 시대가 왔다. 국민들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설마 이런 젊은이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은 젊은이보다 나라에 덜 기여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송유근은 과거 SBS `뉴스스토리`에서 "군대에 꼭 가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군대 가서 여러 가지 훈련도 해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제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송유근은 지난 1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 2월 18세 3개월의 나이에 박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체물리학저널은 지난 10월 10일 실린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물리학 전문가들은 송유근이 제1저자로 교신저자 박석재 박사와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2002년 박 박사가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논문의 지도교수다. 박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면서 “2002년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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