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템 캔디스 스와네포엘(왼쪽), 리리코스 고아라 화보

해양 성분에 초점 맞춘 일명 `마린 코스메틱` 인기와 더불어 해조류 추출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조류는 말 그대로 바다에서 나는 조류를 통틀어 이른다. 매생이 등 녹조류, 미역 등 갈조류, 트리코데스뮴 등 남조류, 우뭇가사리 등 홍조류로 크게 나뉜다.



해조류는 칼슘, 칼륨, 단백질, 섬유질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몸 건강은 물론 보습, 항산화 등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해조류 이름은 울바 렐터카, 마스코필룸 등 다양하나 보통 해조류 추출물이라고 표기한다. 브라운 알개, 레드 알개, 그린 알개 등 영문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양한 해조류 추출물 중에서도 최근 주목 받는 성분으로는 아스타잔틴과 후코이단 등이 있다. 아스타잔틴은 홍조류에서 추출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세를 탔다. 비타민E의 550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후코이단은 다시마, 미역 등 갈조류에만 함유된 미끌미끌한 성분을 일컫는다.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성분으로 유명세를 탔다가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며 또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히알루론산보다 배 강력한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해조류 추출물의 뛰어난 피부미용 효과가 입증되면서 화장품업계는 해조류의 화장품 분야 신소재 개발 연구를 폭넓게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은 완도군과 MOU를 맺고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비오템은 희귀 해조 추출물 유스 알개 등 특허성분을 보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 추출물 등 해양 성분들이 화장품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들 성분의 피부미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연구와 함께 신소재 개발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조류 추출물같은 해양 성분을 메인 성분으로 내세우는 제품라인 역시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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